December 27, 2023

[풍성한 인생: 삶의 의미와 목적] - 이석로 선교사

요한복음 10:10은 말씀합니다. “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.

어떤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다른 이들의 것을 훔치고 죽이며 멸망시키는 삶을 살아갑니다. 이로 인해 다른 사람들은 상처를 받습니다. 예수님을 만난 이후로 “나를 따라 살라”는 그분의 명령이 제 마음을 동요하기 시작했습니다. 오랜 고민 끝에 저는 삶의 목표를 재조정하게 되었습니다. 그 목표는 바로 다른 사람들이 나로 인해 풍성한 삶을 살게 하며, 결과적으로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. 어차피 80-90년 정도면 마감하는 인생이었습니다. 주님을 만나자 사람이 현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. “내가 이 땅을 떠난 이후에 과연 무엇이 남을까?” ... 고민하고 또 고민해 보았습니다.

결국 두가지였습니다. 첫번째는 주의 나라를 위한 노고와, 두번째는 나로 인해 선한 길로 인도되어진 주변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. 그러자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에 맞추어 제 인생의 우선순위가 재배열되기 시작됐습니다. 재정, 교육, 시간, 관계 — 모든 것이 이 새로운 세계관에 맞게 정렬되기 시작했습니다. 이것이 은혜였습니다. 세계관이 하나님 말씀에 조명되어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. 그리고 놀랍게도 이 과정들은 그다지 어렵지가 않았습니다. 이 성경적 세계관이 저의 영혼에 스며들기 시작하면서, 삶의 나머지 세부 사항들이 스스로 퍼즐맞추듯이 정리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.

마크 트웨인이라는 작가가 말했습니다. “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두 날은, 당신이 태어난 날과 당신이 태어난 목적을 깨닫는 날이다.”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성육신하여 태어나시면서 목수의 가정을 선택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. 목수는 일상적으로 세 가지 도구를 사용하며 일을 합니다. 못, 나무, 망치, 바로 이 세 가지입니다. 예수님은 공생애 전 30년의 삶을 늘 그 도구들을 접하며 사셨습니다. 이 세가지 도구는 이후에 그분이 인류의 죄를 위해 죽으실 십자가를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감당하기에 충분했습니다. 목수의 길을 걸으면서 예수님은 늘 본인의 소명을 마음에 품고 사셨습니다. 여러분과 저의 삶도 동일합니다. 기도 가운데 과거를 회상하며 그간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면, 여러분과 저를 향한 소명의 힌트를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. 우리의 어린 시절과 가정환경 및 주변환경 등을 심사숙고하다보면 이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.


* 이 글은 [ Disciples of the Nations: Multiplying Disciples and Churches in Global Contexts ] 에서 발췌 및 번역되었습니다.